주식투자에 있어서 초보들이 매매 할 때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해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보았다. 재무제표 체크와 뉴스기사를 맹신하는 경우, 지인의 추천종목을 무작정 매수하는 경우이다. 자신이 못 하거나, 하면 안 되는 것들만 하나하나 지워나가도 이 시장에서 생존하는 것은 훨씬 쉬워질 것이다.
매매 흔히 하는 실수
주식투자라는 건 참 어렵다. 특히나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그럴 텐데 , 나 역시 주식초보 시절엔 여러 가지 실수들을 많이 했던 것 같고 지금도 반복 중이다. 그렇지만 정말 초보때만큼 손실 폭이 크지 않고 이제는 한 번에 많이 벌자라는 욕심은 내려놓고 조금씩 수익을 쌓아가자라는 마인드로 정착했다. 주식은 잘 아는 종목에 대해 투자하고 잘하는 길만 찾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많은 경험과 실패와 수년간의 데이터를 쌓으면서 뭘 하면 안 되고 뭘 하면 잘 되는지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해야 한다. 그중 초보들이 익혀야 할 필수적인 마인드이며, 가장 중요한 사활이 걸린 생존방법이 있다. 바로 손실을 안 보는 것이야 말로 주식시장에서 고수가 되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직접 경험했었던 몇 가지 실수들을 정리해서 글을 써보았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런 실수 예방하여 손실을 안 보길 바란다.
종목선정 시 재무제표 체크
주식시장에선 어떤 기업이든 주가가 오를 수 있고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좋은 기업일수록 꾸준히 상승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저평가되어 있는 우량주를 찾아서 투자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먼저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과정이 필수 선결과제이다. 재무제표란 쉽게 말해 회사의 성적표라고 보면 된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다양한 지표들을 통해서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숫자만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순 없지만 최소한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얼마나 성장가능성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초보들은 처음에 무엇을 체크하고 조사해야 할지 그저 막막할 것이다. 어려운 단어나 개념 등 수많은 숫자들이 적혀있어서 이것만 공부하는데도 한 세월이 걸린다. 하지만 수년간 꾸준히 해나간다는 마인드로 천천히 공부한다면 어떤 회사의 재무제표가 좋은지 안 좋은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초보때는 분기별로 영업이익이 증가해 나가는지, 즉 성장하고 있는 회사인지 정도를 체크해 주면 좋다. 나머지는 하나하나씩 단어를 찾아가면서 꾸준히 공부하는 정도의 길을 걷는 걸 추천한다.
뉴스기사 맹신
뉴스기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정보원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도도 높다. 하지만 기사 내용 중 일부는 기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고, 때로는 잘못된 정보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항상 비판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A기업과 B기업이 같은 업종이고 비슷한 사업을 영위한다고 해서 무조건 둘 다 좋다고 말할 순 없다. 또한 특정 사건 발생 후 관련주가 급등했다고 해서 무작정 매수했다간 큰 손실을 입을 확률이 높다. 결국 정확한 팩트체크 없이 뉴스기사만을 보고 투자한다면 위험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나 역시 그런 경우를 많이 당해봤기에 뉴스가 정확하지 않고 무언가 의문을 남긴다거나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라면 일단 매수버튼을 누르고 보는 어리석은 행위는 하지 않길 바란다. 또한 공식 발표라고 주가가 무조건 우상향 한다는 법도 없다. A라는 회사가 B라는 거대 회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A라는 회사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시작하여 매수를 했는데, 몇일 뒤 그 발표가 취소되어 상당한 손실을 보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므로 자주 뉴스를 체크하고 사실을 구별하는 눈을 기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인 추천종목 매수
주변사람에게 소개받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스스로 공부해야만 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나한테 돈을 벌어다 줄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잘못하면 우정마저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주변인들의 의견에만 의존하다 보면 객관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증권사 직원 중에서도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고객에게 추천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 더욱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타인의 추천으로 손실을 보게 되면 그 사람 때문이라는 핑계를 삼기 시작하고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하면 절대 실력이 늘어날 수가 없다. 가장 좋은 건 남이 어떤 종목으로 수익을 봤고, 아무리 잘하는 사람의 추천이어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시 공부해 보고 연구를 해보아야 한다. 왜 다들 집을 살 때는 주변 환경과 상권 및 위치, 집의 상태, 서류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같은 돈이 들어가는 주식은 함부로 사는 것인가? 그것도 부동산보다 훨씬 리스크가 높은 주식을 말이다. 가장 중요한 건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신념을 지켜나가며 주식 시장에서 되도록 오랫동안 생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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